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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 버린 < 작약 >

by 무님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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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오늘의 꽃은 < 작약 >이다.

작약의 꽃말은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 잎과 줄기에 털이 없다. 뿌리는 여러 개가 나오지만 가늘고 양끝이 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굵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작은잎이 3장씩 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작은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 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윗부분의 잎은 모양이 간단하고 작은잎이 3장씩 나오는 잎 또는 홑잎이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개가 피는데 크고 아름다우며 재배한 것은 지름 10cm 정도이다. 꽃색은 붉은색·흰색 등 다양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까지 붙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의 것은 잎 모양이다. 꽃잎은 10개 정도이나 기본종은 8∼13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길이 5cm 정도이다.
수술은 매우 많고 노란색이며 암술은 3∼5개로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달걀 모양의 씨방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굽으며 내봉선을 따라 갈라지고 종자는 구형이다.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쓴다. 뿌리는 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다. 송(宋)을 거쳐 청(淸)시대에는 수십 종류의 품종이 기록되어 있다. 한국·몽골·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작약의 꽃말은 < 수줍음 >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님을 따라 꽃이 되어버린 공주의 혼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진 꽃이 되었다. 먼저가신 님은 모란이 되었고 그 옆에 남아있게 해달라고 빌어서 작약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의 꽃이 장미라면 그에 대적할만한 동양의 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뿌리를 약용으로 쓰려고 주로 재배되어 왔으며, 꽃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최근 관상용으로 개발하려는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 모란이 나무라면 작약은 풀이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단일(밤의 길이가 낮의 길이보다 짧은)에서 꽃눈이 분화하는 단일성식물이다. 추위나 음지에 대한 적응성이 좋으나 따뜻한 곳이 좋다. 씨앗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며, 포기나누기는 가을에 눈을 2-3개씩 붙여 나눠주면 이듬해 꽃이 잘 핀다. 원종은 약 30여종이 분포하는데, 주로 유럽, 아시아 동부, 북미 등지의 초원에 자생한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뿌리가 백색인 것은 백작약, 뿌리가 적색인 것을 적작약이라 한다. 작약은 꽃이 크고 화려해 화훼선진국에서는 원예종으로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품종으로 나온 것만 해도 무수히 많다.

 

 

 

재배정보

심는 방법 : 포기나누기로 파종 시 상처부위에 병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베노람 수화제를 분의소독한 후 심으면 좋다. 대부분의 농가 재배는 포기 나누기로 하며 작약은 10월 초순부터 땅이 얼기전까지 새뿌리를 내리고 다음해에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9월 하순~10월 초순이 파종 적기이다. 두둑은 120cm로 하고 줄사이를 60cm로 하고 포기사이를 40cm로 심는다.

 

가꾸기 포인트 - 심은 후 겨울이 되기 전에 동해와 건조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싹 위에 흙을 약간 두껍게 덮어준다. 약재 생산 목적으로 심은 것은 꽃 봉오리가 올라 오는대로 잘라 버리고 김매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후조건 - 적작약 계통은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중남부지역이 재배에 유리하다. 고산지에 분포 자생하는 백작약 계통은 중남부 지역 재배시 하고현상이 일어나 재배가 어렵다.

 

토양조건 -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식양토나 양토로 유기물 함량이 많은 곳이 좋다.

 

거름주기 - 밑거름은 10a당 퇴비 1,500kg 이상, 깻묵 190kg, 계분(닭똥) 180kg을 주고 , 웃거름은 4월과 6월에 복합비료(10-10-11)를 25kg씩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파고 준다. 2, 3년차는 해빙기에 밑거름을 주고 웃거름은 1년차에 준해 준다.

 

질병관리

 

ㆍ잿빛곰팡이병(보트리스병), 검은병무늬병, 점무늬병
증상 - 공통적으로 공기유통이 잘 안되거나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었을 경우, 또는 연작지에서 많이 발병하므로 경종적으로 발병이 안되도록 주의해야한다.
치료 - 벤졸, 스미렉스를 살포한다.

ㆍ탄저병
증상 - 공통적으로 공기유통이 잘 안되거나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었을 경우, 또는 연작지에서 많이 발병하므로 경종적으로 발병이 안되도록 주의해야한다.
치료 - 다이센엠45, 프리피수화제를 살포하는데 이들 농약은 품목고시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수확하기 - 생육 연수가 길수록 뿌리의 수량이 증가하나 재식 후 5년째의 뿌리는 속이 비는 현상이 나타나고 뿌리썩음병이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수확은 3~4년차 가을 또는 봄에 하며, 4년근이 수량과 약효 성분이 높다.

 

 

 

작약의 효능및 기능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성분은 배당체로서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알칼로이드인 파에오닌(paeonine)을 함유하고 탄닌·수지·안식향산도 있다. 약리적 작용으로는 흰쥐의 위장과 자궁의 평활근에 대하여 수축력을 약화시켰고, 토끼의 장관에는 진경() 효과를 나타내었다. 배당체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한다. 이 밖에 항균작용이 있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질균·용혈성연쇄상구균·폐렴쌍구균의 발육을 억제시킨다.

약성은 차고, 맛은 시고 쓰다.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동통에 진통효과를 나타내고, 소화장애로 복통·설사·복명()이 있을 때에 유효하며, 이질로 복통과 후중증이 있을 때에도 효과가 빠르다. 부인의 월경불순과 자궁출혈에 보혈·진통·통경의 효력을 나타낸다. 만성간염에도 사용되고 간장 부위의 동통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또 빈혈로 인한 팔과 다리의 근육경련, 특히 배복근경련에 진경·진통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는 약에 속하며, 민간에서는 빈혈에 사용한다. 금기로는 산후에 발열이 심할 때에는 복용을 삼간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작약감초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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