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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부처님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 불두화 >

by 무님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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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오늘의 꽃은 < 불두화 >이다.

불두화는 백당나무를 개량한 종이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므로 불두화라고 부르고 절에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꽃 모양이 수국과 비슷하나 불두화는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일본·중국·만주·아무르·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3~6 m이다.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한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였으며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 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고, 밑에는 턱잎이 있다.

꽃은 무성화()로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다. 무성화이므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불두화의 꽃말은 < 은혜, 베품 >이라고 한다.

둥근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하였다. 순백으로 피어 풍성한 불두화를 화병에 꽂아 들여놓으면 집안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져 있다. 꽃이 공처럼 아름다워 꽃꽂이용 소재로도 종종 이용된다. 번식은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노지월동도 가능하다.

인동과의 낙엽지는 작은키나무이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유성화를 없애버리고 무성화의 꽃잎만 자라게 한 원예품종이다. 공 모양의 커다랗게 핀 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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