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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 산마늘 >

by 무님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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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늘의 꽃은 < 산마늘 >이다.

산마늘은 멩이·맹이·명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비늘줄기는 바소꼴이고 길이 4∼7cm이며 그물 같은 섬유로 싸여 있다. 잎은 넓고 크며 2∼3개씩 달린다. 잎몸은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 20∼30cm, 나비 3∼10cm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부분은 통으로 되어 서로 얼싸안는다.
꽃은 5∼7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으로 달린다. 포(苞)는 달걀 모양이고 2개로 갈라진다. 화피는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5∼6mm이며 6장이고 보통 흰빛이다. 수술은 6개이며 회피보다 길다. 꽃밥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거꾸로 된 심장 모양이고 8∼9월에 익는다. 3개의 심피로 되어 있으며 끝이 오목하고 종자는 검다.
울릉도에서는 이른봄에 먹는 중요한 산나물의 하나이다. 한국, 일본, 중국 북부, 시베리아 동부, 캄차카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산마늘의 꽃말은 <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라고 한다.

산마늘의 넓적한 잎을 보면 독특한 향의 풍미에 쌈 생각이 절로 난다. 울릉도에서는 '명이나물'이라고 불리는데 오래 전에 그곳 주민들에게는 생명을 이어주는 소중한 먹거리였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수도승이 즐겨먹는다 하여 '행자마늘'이라고도 한다. 식물의 모든 부위를 이용할 수 있다. 예로부터 구황식물,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요즘은 호텔을 중심으로 고급 쌈 채소용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 생활에 웰빙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건강식으로 개발하여야 할 소중한 우리 자산이다. 대량번식일 경우는 종자번식이 용이하지만 잎의 신장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몇년 지나서부터나 수확이 가능하다. 분주로도 쉽게 번식되지만 종근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산성식물이므로 여름과 같은 고온과 습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바람이 잘 통하며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산의 숲속에서 자생한다. 쌈 채소로 알려지면서 자생지에서 남획이 우려되고 있는 식물 중의 하나이다.

 

 

 

산마늘의 영양 및 효능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산마늘은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도와준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항암작용을 하며,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해소, 자양강장 효과도 있다.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리신은 비타민 B1을 활성화하고 항균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산마늘의 비타민E는 세포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여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비타민 A가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시력을 보호한다. 

 

 

 

산마늘 보관방법

산마늘의 잎은 상온에서 하루 정도만 지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고,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삶아서 물기를 꼭 짠 뒤 냉동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하며, 장아찌를 담그면 오랫동안 두고 먹어도 괜찮다.

 

 

 

 

산마늘 장아찌 만들기

장아찌를 만들 때 이용하는 장은 장아찌 전용으로 따로 작은 항아리에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아찌를 만들고 남은 장은 채소의 수분이 배어 나와 맛이 변하여 다른 음식에 사용하기 어렵고 오랫동안 저장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장아찌를 담그기 전에 재료를 깨끗이 씻어야 잡균이 번식하지 않아서 오랫동안 저장하여 두고 먹을 수 있다. 장아찌는 주로 수분이 많은 채소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소금에 절이거나 햇볕에 꾸덕꾸덕 말려서 물기를 제거하는 전치리 과정을 거쳐야 저장할 때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수분함량이 적은 채소는 전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장이나 식초에 담그기도 한다. 수분이 많은 무나 오이는 소금에 절이고, 나물류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소금에 절여 물기를 제거한 후에 햇볕에 말렸다가 담근다. 고춧잎이나 깻잎과 같이 질기고 억센 것과 마늘이나 마늘종처럼 향이 강한 것은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가 삭혀서 매운맛과 향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하여 담근다. 장아찌는 고염도의 장에 담가 숙성하였기 때문에 맛이 짜서 먹을 때 한 끼 분량만큼 꺼내어 물에 씻어 짠맛을 제거하고 양념하여 먹는 것이 좋다.

 

간장장아찌

간장으로 만드는 장아찌는 간장에 식초, 설탕, 생강, 마늘, 건고추, 물엿 등을 넣고 끓인 절임액을 식힌 후에 붓는 것이 좋다. 한번 담근 것은 며칠 지난 후에 다시 물을 조금 넣고 절임액을 끓여 붓는 과정을 2~3회 반복해야 변질되지 않는다. 재료가 절임액에 잠겨 있지 않으면 하얀 곰팡이가 피어 상하게 되므로 절임액을 부은 후에 무거운 것을 올려 국물에 재료가 잠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이장아찌는 절임액이 뜨거울 때에 부으면 재료가 쉬 익어서 물렁해지므로 반드시 식혀서 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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