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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어린 새의 머리채를 닮은 듯 < 뻐국채 >

by 무님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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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오늘의 꽃은 < 뻐국채 >이다.

뻐꾹채는 뻑꾹나물·대화계·루로라고도 한다. 건조한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고 흰색 털로 덮여 있다. 가지가 없고 굵은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간다. 원줄기는 꽃줄기 같고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도 살아 있으며 밑부분의 잎과 더불어 거꾸로 세운 바소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깃처럼 완전히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6∼8쌍이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두상화가 1개가 달리며 지름 6∼9cm로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총포는 반구형이고 포조각이 6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서 길이 5cm, 지름 2mm 정도의 타원형이며 관모는 연한 갈색으로 여러 줄이 있다.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말린 뿌리는 만성 위염에 효과가 있다. 한국, 중국, 동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뻐국채의 꽃말은 < 나그네 >라고 한다.

꽃봉오리 모습이 뻐꾸기 가슴 털을 쏙 빼닮아 뻐꾹채라는 이름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가만히 보면 알에서 깨어난 지 한달쯤 되는 어린 새의 머리를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산에 가도 잘 볼수 없는 식물이 되어 아쉽지만 여러 노력 끝에 관상용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약용, 분화용, 관상용으로 쓰이며 분에 심을 때는 뿌리가 크므로 큰 화분이 좋다. 어린줄기의 껍질을 벗겨 식용하기도 한다. 꽃대가 곧고 길어 절화용으로도 가능하나 개화기간이 짧다. 생육이 왕성하므로 척박지 조성용이나 절개사면 녹화용으로 이용해볼만 하다. 꽃 모양이 좋아 어버이날 많이 쓰는 카네이션을 우리 뻐꾹채로 대체해 보자는 노력도 있다.

어느 곳이든 잘 자라나 햇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뿌리가 할미꽃처럼 굵고 깊게 자라므로 이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산지의 양지바르고 건조한 땅에서 자생한다. 관모는 솔방울을 닮았고 관모줄기나 잎 모두가 흰털로 덮여 있다.

 

 

뻐국채의 효능과 식용법

생약명 : 누려, 야란(), 협호()라고도 한다.

 

사용부위 :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절굿대(Echinops setifer ILJIN)의 뿌리도 함께 쓰이고 있다.

 

채취와 조제 : 가을에 굴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쓰기 전에 잘게 썬다.

 

성분 : 함유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약효 : 해열, 해독, 최유(젖이 잘 분비되게 한다), 소종, 배농(고름을 빼냄)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경련, 근육과 뼈의 통증, 임파선염, 유선염, 젖 분비불량 등이다. 그밖에 습진과 종기, 치질의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용법 :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습진이나 종기, 치질의 치료를 위해서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환부에 뿌리거나 약재를 달인 물로 씻는다.

 

 

 식용법

어린잎을 나물로 무쳐 먹는다. 쓴맛이 나므로 가볍게 데쳐서 서너 시간 동안 물을 갈아가며 잘 우려낸다. 우려낸 다음에도 약간의 쓴맛이 나는데 이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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