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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털이 수북한 꼬리를 연상케 하는 < 꼬리조팝나무 >

by 무님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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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오늘의 꽃은 < 꼬리조팝나무 >이다.

꼬리조팝나무는 진주화·수선국이라고도 한다. 골짜기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가지에 능선이 있으며 털이 나거나 나지 않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양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길이는 4∼8cm, 나비 1.5∼2cm로서 뒷면에 잔털이 난다.
6∼8월에 연한 붉은색 꽃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받침통은 거꾸로 세운 원뿔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곧게 서고 털은 거의 없다. 수술은 꽃잎보다 길고 붉은색이며, 꽃밥은 노란색이고 씨방은 4∼7개이다.
열매는 골돌과로 9월에 익으며 털이 난다. 여름철 밀원식물이다.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심고, 어린 잎을 먹는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쓴다. 아시아와 유럽의 온대에서 아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꼬리조팝나무의 꽃말은 < 은밀한 사랑 >이라고 한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털이 수북이 덮인 꼬리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화사한 분홍빛의 꽃과 길게 뻗은 수술이 특이하다. 이 나무에는 버드나무와 같은 진통성분(Salicin)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 제약회사에서 약 이름을 학명인 Spiraea의 Spir-에서 따와 Aspirin이라고 명명한 적이 있다.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도로변이나 개울가 주변, 정원의 울타리용으로 쓰인다. 가정의 정원에서 기르면 꽃이 활짝 폈을 때 잘라 꽃꽂이용으로 이용해도 좋다.

조팝나무는 음지에는 약하지만 추위에 강하고 맹아력(싹이 나오는 힘)이 좋으며 생장속도가 빠르다. 장미과의 조팝류는 낙엽성 관목류로써 꽤 많은 종들이 분포한다. 멕시코를 포함하여 북미, 아시아, 유럽의 온대지역에서 숲가나 강둑, 초원 등지에 약 8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총 16종과 여기서 유래된 4종의 변종을 포함하면 20종이 분포하고 있어 국토면적에 비해 비교적 많은 종이 자생하고 있다. 꼬리조팝나무는 자생지에서 흔히 보긴 어려운 식물로, 꽃차례(화서)가 꼬리모양을 이루는 특이한 형태의 조팝나무로 꽃이 진홍 핑크색이다.

 

 

 

번식 및 관리법

번식법 : 9월에 받은 종자를 바로 뿌리는 것이 가장 좋고, 가을이나 이른 봄에 새순을 이용하여 삽목을 하거나 포기나누기를 한다. 삽목은 5~6월에 새로 나온 가지를 이용하며, 삽목할 때는 주변습도를 높여 줘야 하고 발근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뿌리촉진제를 묻혀 주면 뿌리 발육이 훨씬 좋아진다.

관리법 : 화단이나 화분에 심는다. 물 빠짐이 좋은 양지쪽에 퇴비를 많이 넣고 심는다. 물은 이른 봄, 꽃이 올라올 때는 2~3일, 꽃이 지고 잎이 나오면 1~2일 간격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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