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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꽃 이야기

땅을 보고 있는 나리 < 땅나리 >

by 무님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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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오늘의 꽃은 <땅나리>이다.

땅나리는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높이 30∼100cm이다. 비늘줄기는 둥글거나 공 모양으로서 연한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지름 1.5∼3cm이다. 비늘조각은 적고 털이 없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어긋나고 붙어나며 줄 모양이다. 길이 5∼10cm, 나비 3∼6mm로서 양 끝이 좁아지고 끝은 뭉툭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가 없고 양 면에 털이 없다.
꽃은 7월에 노란빛이 섞인 붉은색 또는 짙은 붉은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지름 3∼5cm의 꽃 1∼8송이가 아래를 향해 달린다. 는 줄 모양이며 끝부분이 단단하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길이 3∼4cm이다. 안쪽에 검은 자줏빛의 점이 있고 아래쪽으로 젖혀지며 안쪽에 굽은 털이 난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며 꽃밥은 붉은색 또는 짙은 붉은색이다. 씨방은 3실이다. 열매는 긴 달걀 모양의 삭과로서 길이 3∼4cm이며 3개로 갈라지고 9월에 익는다. 한국(경기 이남)·일본·타이완·중국·우수리강 등지에 분포한다.

 

 

땅나리

 

땅나리의 꽃말은 <발랄 열정>이라고 한다. 우리 자생나리 이름을 보면 참 재미있다. 꽃이 하늘을 보면 하늘나리, 땅을 보면 땅나리, 가운데를 보면 중나리, 나리 중에서 진짜 나리는 나라는 참나리..., 오늘의 꽃은 바로 땅나리다. 얼마 전 대부도 자생지에서 보니 줄기는 가늘어서 몸을 지탱하기도 어려워 옆에 있는 묵은 포기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는데 꽃은 왜 그렇게 땅만 바로 보는지 정말 목이 빠질 것 같아 많이 안쓰럽다.

땅나리는 꽃이 참 아름답지만 꽃대가 약해서 근처에 지지대가 없으면 쉽게 쓰러질 정도이다. 볕이 잘드는 곳에 화단용으로 좋으며, 꽃 모양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에 잘라서 꽃꽂이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대량 이용되려면 꽃대를 튼튼히 하고 별도의 재배법이 확립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리류는 종자로도 번식이 잘 된다. 종자번식 방법이 좀 특이하다. 씨앗으로부터 떡잎이 나오고 나서 알뿌리가 형성되는 지상발아형과 먼저 알뿌리로 형성된 다음 본잎이 나오는 지하발아형으로 구분된다. 잎이 둥굴게 모아 달리는 말나리나 울릉도에 나는 섬말나리는 지하발아형이며, 하늘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등은 지상발아형이다. 알뿌리의 인편을 떼어 번식하는 인편삽 방법을 흔히 이용한다.

우리나라에 17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약 100여 종이 분포한다. 비교적 소가족이지만 꽃 모양이 좋고 향기가 좋아 나리만큼 품종이 많이 개발된 것도 드물다. 우리 자생나리로 중요한 것은 앞서 설명한 것 이외에도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날개하늘나리, 큰솔나리, 키가 작지만 꽃이 분홍인 솔나리 등이 있다.

 

 

 

* 공기정화식물 - 인도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는 인도 원산이며 높이 약 30m이다. 털이 없고 기근(:공기뿌리)을 내린다. 잎과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길이 20∼30cm이다. 어릴 때는 턱잎으로 싸이고 붉은빛을 띤다. 성장한 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곁맥은 주맥과 직각이다. 잎 표피 밑에 종유체()가 있다. 꽃턱은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2개의 꽃차례가 달린다. 수꽃은 보통 4개의 꽃받침잎과 1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4∼6개의 꽃받침잎과 1개의 씨방이 있으며 암술대는 1개로서 길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며 무화과같이 생기고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익는다. 무늬가 있는 품종도 있으며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옛날에는 탄성고무 자원으로 심었으나, 1876년 남아메리카산 파라고무나무가 발견되자 공업적 가치를 잃어버리고 관상용이 되었다. 잎에 흰 점이 있는 백반고무나무(var. doescheri), 잎이 붉은빛이 도는 짙은 녹색이고 뒷면 중륵()과 잎자루가 붉은 갈색인 것을 데코라고무나무(var. decora)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온실이나 실내에서 가꾸며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인도고무나무

 

■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 거실
공기정화 효과가 많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상당하며 크고 실내의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거실에 두면 좋다.

2. 식물학적 특성

- 분류 : 뽕나무과
- 원산지 : 인도, 말레이시아
- 일반적 특성 : 원산지가 인도인‘인도고무나무’는 빅토리아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식물이다. ‘고무나무’라는 이름은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고무성분인 라텍스라는 하얀 수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 형태적 특성 :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다. 적정한 조건의 환경에서는 키가 2.5m까지
자란다.

 


 F. elastica decora

3. 식물의 이용
인도고무나무는 지금까지 실험한 많은 고무나무(Ficus속) 식물들 가운데 실내의 화학적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났다. 또한 키우기가 쉽고 식물 외관의 관상 가치가 높아서 특히 건축가들과 실내조경디자이너들이 선호하고 있다. 더욱이 유해물질 제거 능력까지 높아서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보장되는 실내식물이다.

4. 재배 및 유지관리

- 빛 : 반양지에서 반음지
- 온도 : 16~27℃(단기간 동안은 5℃까지도 견딜 수 있다)
- 병해충 : 건조하거나 중앙난방이 되는 곳에서는 개각충, 응애, 총채벌레 등이 생길 수 있다.
- 관리 : 물은 여름 중순부터 가을까지 주되, 토양이 약간 마르도록 적게 주고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부족한 듯 주는 것이 좋다.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 실내환경에서도 다른 식물들보다 훨씬 잘 견디며 관리하기도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용토 : 토양재배나 수경재배 모두 잘 자란다.
- 주의 : 수액이 인체의 피부나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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