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오늘의 꽃은 <금계국>이다.
금계국은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화단에 재배한다. 높이 30∼60㎝로 다년생 숙근초 화이다.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은 없다. 옆갈래조각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꼭대기 잎이 가장 크며 둥근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모두 밋밋하다. 전주에는 털이 없거나 약간 털이 나 있다. 분지가 잘되며 근생엽과 줄기잎은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거치가 없고 잎 끝은 뾰족하다. 개화기는 6∼9월로 황색 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직경이 4∼6㎝ 정도 된다. 꽃대는 가늘고 길며 그 끝에 두상화가 핀다. 두상화는 일렬 방사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중심부는 황색이다. 수과는 구형이며 막질의 넓은 날개가 있다. 관모는 1쌍의 작은 인편이 있다. 화단용으로 좋은 숙근초이다. 원산지는 아메리카,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 제도에 100종 이상이 있다. 설상화는 8개로 황금색이고 윗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며 밑부분은 자갈색 또는 흑자색이다. 관상화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다. 수과(瘦果)는 가장자리가 두껍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금계국 꽃차를 만드려면 갓 피어난 꽃을 채취하여한다. 그래야 차를 우렸을 때 맛과 향이 좋다. 금계국 꽃차의 색은 은은한 주황빛이 도는데 사실 맛은 뛰어나다고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금계국은 허브 종류의 차와 블랜딩 해서 마시면 그 진가가 나온다. 금계국 꽃차의 효능으로는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청열해독의 효능이 있다. 다시 말한다면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종기나 상처를 낫게 하고, 외상에 짓찧어 붙였다고도 한다.
<꽃차를 만들 때>는 낮은 온도에서 말리는데 식혔다 말렸다를 반복해 주어야 한다. 이 과정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꽃차의 향과 맛이 결정 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인내심을 갖고 찬찬해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꽃이 다 말랐다면 덖는 과정으로 넘어가는데 이때의 온도는 말릴 때보다 온도가 약간 높게 한다. 덖그기를 할 때에는 손으로 만지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이 과정도 말리는 과정과 같이 반복한다.
덖는 과정이 끝나면 가향처리를 하는데 낮은 온도에서 하루 정도를 두며 뒤집어 주기를 반복한다. 온도가 높으면 꽃차가 탈 수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향매김을 하는데 2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뚜껑을 덮어 둔다. 이때 뚜껑에 습기가 생긴다면 다시 덖는 과정으로 돌아가 시작해야 한다.
꽃차를 만드는 과정은 고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쁘게 말려지는 꽃을 보고 있으면 그 고단함도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다. 이는 필자가 꽃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꽃이 주는 아름다움에 힘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다 덖어진 꽃차에서 느껴지는 성취감과 행복감은 꽃차를 만들던 지난 온 시간마저 보상해 주는 듯하다.
'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귀족이 좋아하는 < 장미 꽃차 > (0) | 2020.08.29 |
---|---|
아내의 애틋한 정성이 감격스러운 < 연꽃 향차 > (0) | 2020.08.28 |
기품있는 꽃 한송이 < 목련꽃차 > (0) | 2020.08.27 |
여성의 미용과 건강을 위한 < 개나리 꽃차 > (0) | 2020.08.26 |
향이 좋은 꽃차 <캐모마일꽃차> (0) | 2020.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