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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한 나무열매 < 포 도 > 8월 30일 오늘의 꽃은 이다. 장과(漿果)이며, 7∼8월에 갈자색으로 익는다. 향미가 좋고 과즙이 풍부하여 널리 이용되는 과일이다. 성숙함에 따라 당분이 증가하고 산이 감소하며, 완숙하면 당분이 최대가 된다. 당분은 보통 14∼15%이다. 향미성분으로는 여러가지 유기산이 있는데, 주석산과 사과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산지는 아시아 서부의 흑해연안과 카프카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고려 시대의 문집에서 그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개량된 포도의 재배는 약 70년 전 수원에 있던 권업모범장과 독도원예모범장에서 시작되었다. 주산지는 경상북도이며, 품종은 캠벨 얼리·머스캣 베일리·블랙 함부르크·델러웨어 등 다양하다. 주로 생과로 이용되며 음료와 양조·잼·건과·통조림 등으로도 이용된다. 포.. 2020. 8. 30.
유럽 귀족이 좋아하는 < 장미 꽃차 > 장미꽃차는 장미꽃의 향이 있는 차로서 다른 차와 혼합하여 마시거나 그대로 마셔도 좋다. 독특한 향기가 기분을 즐겁고 푸근하게 해 주며 장미꽃의 붉은색과 차의 황색이 조화되어 주로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있다. 중국 화차(花茶)의 일종이다. 차색이 곱고 장미 특유의 고상한 향이 그윽하게 맴도는 장미꽃차는 담장에서 의지해 자란다 하여 '장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붉은색 봉오리는 신라 신문왕 때에도 나타나는 유서 깊은 꽃이다. 화왕계를 보면 왕이 설총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부탁하는데 설총은 꽃의 왕은 모란이고 요염한 가인은 장미리며 등 굽고 백발인 할미꽃은 충신으로 비유했다. 이때 벌써 장미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동시에 미모 뒤에 숨겨진 가시를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을 보면 삼국시대에도 장미를.. 2020. 8. 29.
말미잘을 닮은 꽃 < 뻐꾹 나리 > 8월 29일 오늘의 꽃은 이다. 뻐꾹 나리는 뻑꾹나리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이고, 여러 개가 한 군데서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2∼7cm이다. 잎 아래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굵은 털이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에 짧은 털이 많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 겉에 털이 있으며 자줏빛 반점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편평하며 윗부분이 말린다. 씨방은 3실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씩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바소꼴이고 길이 2cm 정도이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주로 .. 2020. 8. 29.
아내의 애틋한 정성이 감격스러운 < 연꽃 향차 > 최근에는 연꽃향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백련차, 홍련차등 연꽃 향차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넓은 도자기에 냉동실에 얼려둔 연꽃 한 송이를 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꽃잎이 피어난다. 연꽃안에 녹차를 넣어 얼린 꽃차는 연꽃차의 풍미마져 좋게 한다. 연꽃향차는 청나라의 건륭 때 심복의 자서전 에 잘 나와 있다. 모든 중국 사람이 그렇듯 심복도 아침마다 아내가 달여주는 차를 마셨다. 그런데 어느날 차 맛과 향이 평상시와 달랐다. 아내에게 물어봐도 모른다는 것이어싿. 그러던 어느 날 심복은 몰래 아내를 뒤쫓아 가서 훔쳐보았다. 아내 운은 저녁 무렵 연못에 피어 있는 수련 꽃술에 차주머니를 살며시 놓았다. 저녁이며 잠자는 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련은 차주머니를 품은 채 어둠이 까릴면 꽃잎을 오므렸다. 그리고 아.. 2020. 8. 28.
키가 커서 매력적인 < 칸 나 > 8월 28일 오늘의 꽃은 이다. 현재 칸나라고 불리는 것은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의 열대 지방에 자생하는 많은 원종에서 개량된 원예종으로 전세계에 1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다. 칸나의 개량은 19세기에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계통은 크게 프랑스 칸나(French canna)와 이탈리아 칸나(Italian canna)로 나눌 수 있다. 이탈리아 칸나는 이탈리키아에서 개량된 것으로 칸나 프락키다(C. flaccida)와 칸나 이리디플로라(C. iridiflora)의 잡종이다. 꽃이 크고, 꽃이 핀 후 2일 뒤부터 꽃판의 끝이 뒤로 말리는 특징이 있다. 프랑스 칸나는 칸나 인디카(C. indica)를 원종으로 프랑스에서 개량한 것인데, 꽃판이 뒤로 말리지 않는다. 현재 원예 식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계통이.. 2020. 8. 28.
기품있는 꽃 한송이 < 목련꽃차 > 겨울과 봄의 갈림길에서 만나는 목련은 기품 있는 꽃 한송이로 차를 달여서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마신다면 봄맞이 향연은 절정에 달할 것이다. 신비한 향기와 달콤한 맛, 은은한 차색, 마시고 나면 한줄기 땀방울이 등줄기를 스치는 약효성이 그 어떤 차와도 비할 바가 못 된다. 목련으로 신이화주라는 술을 담갔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 영조 시대의 가정백과사전인 에는 매화차에 대한 기록이 있다. 꿀에 재워두거나 소금에 절여두었다가 여름에 마셔도 된다고 했다. 목련은 꽃임을 한잎 두잎 벗겨서 양지 바른 곳에 말려두면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긴 겨울을 떨치고 겨울의 수액으로 피어난 생차를 마시는 느낌과 비교할 수 없다. 목련꽃은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고도 하고,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이 .. 2020. 8. 27.